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유명해진 충의공 엄흥도. 덕분에 단종묘는 물론 엄흥도의 묘도 함께 있다는 영월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그런데 영월의 엄흥도 묘가 ‘가묘’라는 소문과 함께 전국에서 엄흥도의 또 다른 묘가 발견되고 있다는데. 과연 엄흥도의 진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에는 산이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땅에 자리한 영월 엄흥도의 묘. 이곳에서 수백 년간 엄흥도의 제사를 지냈다는 영월 엄씨의 후손은 영월의 묘가 조선시대부터 공인된 진묘라고 주장하며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묘소의 위치가 기록된 족보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족보를 반박하는 또 다른 후손이 등장했다. 엄흥도가 차남 ‘광순’과 은거했다고 알려진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정착한 직계손으로, 그는 군위에 있는 엄흥도 묘소가 진묘일 수밖에 없다며 가문 대대로 내려온 고문서를 최초로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울산광역시에도 엄흥도의 묘가 있다는 제보! 가문의 종갓집으로 인정받았다는 울산 후손의 등장으로 엄흥도 진묘 논쟁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드는데. 이에 ‘왕과 사는 남자’ 엄흥도의 진묘를 가리기 위해 풍수지리 전문가와 묘지 전문가 등이 총출동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발견한 회심의 단서까지. 16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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