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631일 만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박진만 감독은 '신인' 장찬희를 일등 공신으로 뽑았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13-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10승 1무 4패를 기록, LG 트윈스(10승 5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10경기 이상 기준 가장 최근 단독 1위는 2021년 10월 27일이다. 무려 1631일 전.
한화는 5연패를 당하며 6승 9패로 공동 7위가 됐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13득점을 올렸다. 전병우가 6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어 김지찬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 류지혁이 4타수 3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르윈 디아즈(3타수 무안타 3볼넷 3득점 1타점)만 안타를 쳤다면 선발 전원 안타도 가능했다.
시작부터 대기록을 썼다. 1회 1사 이후 김지찬 볼넷-최형우 1타점 2루타-르윈 디아즈 볼넷-류지혁 안타-강민호 1타점 적시타-전병우 2타점 2루타-이재현 1타점 적시타-홍현빈 1타점 적시타-박승규 안타-김지찬 1타점 희생플라이로 대거 7득점을 올렸다. KBO리그 역대 7번째 1회 선발 전원 출루다.

투수진에선 장찬희가 빛났다. 선발 양창섭이 1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장찬희가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최다 이닝 소화다. 또한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2⅓이닝 2실점) 이후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 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선 1회에 최형우가 물꼬를 터줬고, 이후 강민호의 추가 타점과 전병우의 2타점이 승기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타자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16일 아리엘 후라도로 스윕승을 노린다. 한화는 왕옌청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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