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선 순간, 인생이 보였다"…경찰 퇴직예정자들 사로잡은 '포토테라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경찰청 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인문학 강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매개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포토테라피' 프로그램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지난 14일 인사동 아트센터에서 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아 찾기 사진 인문학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경찰청 퇴직 준비 교육 프로그램인 '60+ KNP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랜 기간 직장과 가정에 헌신해 온 교육생들에게 '자신을 바라본다'는 주제는 다소 낯설지만, 동시에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맡은 빽작가는 사진을 활용한 포토테라피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짚고,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개인 프로필 촬영이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촬영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은 카메라 앞에 서며 '타인을 위한 모습'이 아닌 '나를 위한 시선'을 체험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사진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졌다"며 자아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교육을 담당한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된 교육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다른 과정에도 다시 도입하고 싶은 강의"라고 평가했다.

빽작가는 "사진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접하는 도구지만, 그 안에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의는 퇴직을 앞둔 이들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 이해'라는 중요한 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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