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초대 민주당 후보로 확정

시사위크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 민형배(왼쪽) ·김영록(오른쪽) 후보가지난 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앞서 건전한 토론을 다짐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 민형배(왼쪽) ·김영록(오른쪽) 후보가지난 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앞서 건전한 토론을 다짐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소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5극 3특’ 전략의 핵심 거점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초대 시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권리당원선거인단(50%)과 안심번호선거인단(50%) 투표 결과를 반영해 민형배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5일 진행된 본경선에서는 민형배, 김영록(현 전남지사), 신정훈 후보가 경쟁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위인 신 후보만 탈락했다. 이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는 민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최근 전남·광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다자대결) 결과 △민형배 후보 19.0% △김영록 후보 18.6% △신정훈 후보 9.2% △강기정 후보 7.8% △이병훈 후보 6.2% 등의 박빙 양상이 확인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탈락 후보들이 김영록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 후보 측의 위기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결국 민 후보가 승리를 확정했다. 

민형배 후보는 광주 광산구을에서 치러진 제21·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84.05%와 76.0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특히 22대 선거에서는 광주 지역 8개 선거구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고, 당시 이낙연 후보와 대결에서 승리해 주목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초대 시장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후 만세를 외치고 있다. / 민형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후 만세를 외치고 있다. / 민형배 의원실

국민의힘에서는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윤태곤 정치평론가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두 후보 중에서는 아무래도 이정현 전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안 전 위원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을 “경쟁과 긴장 그리고 궁금증이 없는 선거를 치르는 곳”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민형배 후보를 상대로 목표 득표율을 30%로 제시했다. 이러한 수치에 당선 가능성과 거리가 멀지 않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그는 “현실을 인정하고 솔직한 답”이라며 당 지지율이 3~5%인 상황에서 이번 출마가 승리를 목표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다. 즉 30년 넘게 경쟁 구도가 없는 지역에서 긴장과 견제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신율 명지대 교수 역시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의 발언은 현실적인 판단”이라며 “(당선) 되려고 나가는 건 아니다. 먼 미래를 두고 포석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70%대에 달하는 광주·전남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될 초대 통합시장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광남일보 의뢰로 진행했다.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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