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최고기 "딸에겐 결핍 물려주기 싫어"…지게차 운전대 잡았다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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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7년 차를 맞이한 최고기가 홀로 10살 딸을 키우며 불안한 미래와 사투를 벌이는 싱글대디의 일상이 그려졌다. / TV조선 'X의 사생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70만 구독자를 거느렸던 인기 유튜버 최고기가 오직 딸 솔잎 양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거친 산업 현장에 몸을 던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7년 차를 맞이한 최고기가 홀로 10살 딸을 키우며 불안한 미래와 사투를 벌이는 싱글대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지게차 면허를 취득해 현장 테스트에 나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최고기는 한때 승승장구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결혼 초반에는 돈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인해 "수익이 높았던 70만 구독자의 유튜브 게임 채널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채널 폭파와 함께 수입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무너지는 대신 딸을 위한 '플랜 B'를 선택했다. 그가 지게차 운전대를 잡기로 결심한 이유는 명확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70만 구독자를 거느렸던 인기 유튜버 최고기가 오직 딸 솔잎 양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거친 산업 현장에 몸을 던졌다./ TV조선 'X의 사생활'

12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던 최고기는 "딸 만큼은 나처럼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결핍을 딸에게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딸이 학교 갈 때도 돌아올 때도 늘 맞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게차 일은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그 점 때문에 선택했다"고 덧붙여 오로지 육아를 최우선 순위에 둔 절박함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짐을 적재하는 그에게 사장님은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훨씬 편해질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최고기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답하며 과거의 화려한 유튜버가 아닌, 한 아이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결국 내가 일하는 이유도 육아가 1순위이기 때문"이라며 삶의 모든 동력이 딸임을 강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처 유깻잎은 예상치 못한 전 남편의 고군분투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예전에는 편하고 재미있는 일만 했던 사람인데 저런 모습을 보니까 살짝 울컥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딸의 머리를 직접 묶어주기 위해 가발로 예행 연습까지 마친 최고기는 "딸 키우면서 미래를 생각했다"며 오늘도 지게차 운전대를 굳게 잡았다.

화려한 영상 콘텐츠가 아닌 투박한 기계 소리와 함께 써 내려가는 그의 '아빠로서의 사명감'이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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