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벤피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영국 '이드만비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는 토트넘 경영진의 리더십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현재 팀의 부진은 경영진의 결정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프랭크 체제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이고르 투도르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며 반등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최근 선임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데뷔전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하며, 팀은 현재 승점 30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토트넘에서 뭘 기대하겠나? 결승전에 진출한 감독, 심지어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감독까지 경질하는 팀"이라며 "토트넘은 진정한 빅클럽 정신을 가진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과거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경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토트넘과 씁쓸한 이별을 했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성공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패배자일 뿐"이라며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불과 며칠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패배에 놀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독성이 가득한 분위기와 수뇌부의 의심스러운 결정 때문이다. 능력있는 사람은 인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토트넘에는 능력도 인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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