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임시 선발로 나선 저스틴 로블레스키(LA 다저스)가 커리어 최고 피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블레스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부터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5회 1사에서 호르헤 폴랑코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와 7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로블레스키는 8회 2사 이후 알바레즈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토미 팸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어기까지 투구 수는 90개. 완봉은 물론 100구 미만 완봉을 뜻하는 '매덕스'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9회 태너 스캇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첫 완봉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MLB.com은 "최근 10년 동안 로블레스키는 7이닝까지 최소 타자만 상대한 투구를 펼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클레이튼 커쇼(2022년 4월 13일, 7월 15일), 맥스 슈어저(2021년 9월 12일), 리치 힐(2016년 9월 10일, 2017년 8월 23일)에 이어 나온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로블레스키는 "9회에도 던지는 것은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교체를 지시했다면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라야 한다. 구단이 내 미래를 고려해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선수로서 그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크게 완봉승 도전이 멈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지 않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등으로 구성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두텁다. 블레이크 스넬도 5월말 복귀가 예정돼 있다. 그러면 로블레스키의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로블레스키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할 뿐이다. 이 팀의 일원으로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겸소함까지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