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시즌 아웃 나비효과인가, 1G 만에 방출→5일 뒤 재영입이라니…토론토 이렇게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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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3회 수비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조시 플레밍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맺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해프닝이 발생했다. 자신들이 방출한 투수를 5일 만에 다시 영입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1996년생 왼손 투수 조시 플레밍이다. 플레밍은 2017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13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탬파베이-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 시즌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플레밍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전 구원 등판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8일 곧바로 플레밍을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3일 동안 타 팀의 영입 의사가 없었고, 플레밍은 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13일 토론토는 마이너 계약으로 플레밍을 다시 영입했다.

트리플A 팀에 합류하자마자 경기를 뛰었다. 플레밍은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피안타 모두 단타였다. 5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배지환의 희생 번트로 첫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흔들리지 않고 각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조시 플레밍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맺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토론토의 투수 뎁스가 해프닝의 원인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트레이 예사비지(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 셰인 비버(오른쪽 팔꿈치 염증), 호세 베리오스(오른쪽 팔꿈치 피로 골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는 오른팔 전완부 건염을 안고 공을 던지고 있다. 에릭 라우어는 독감에 걸린 뒤 페이스가 완전히 떨어졌다.

비시즌 야심 차게 영입했던 코디 폰세도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폰세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를 정복한 뒤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수비 도중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6개월이다. 올 시즌 중 돌아오긴 어렵다.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플레밍이 다시 조직에 합류하면서, 이 좌완 투수는 부상자가 속출한 블루제이스 투수진을 돕는 역할로 호출될 수 있다"며 "플레밍이 토론토에 큰 임팩트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 이닝을 꾸준히 소화해야 하는 팀 상황에서 이번 힘든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밍은 메이저리그 통산 81경기(25선발) 20승 14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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