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68km 대포.
요즘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이다. 연일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고 성향의 이 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방망이를 자랑한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언제 위즈덤을 콜업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위즈덤의 타코마는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맞붙었다. 슈가랜드에는 한국계 미국인 셰이 위트컴(28)이 있다. 지난 3월 한국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던 그 멀티 내야수다.
내야 전 포지션에 외야 경험도 있다. 더 눈에 띄는 건 ‘거포 본능’이다. 체구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홈런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 휴스턴에서도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다. 올 시즌 초반 빅리그 2경기에 나갔으나 별 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슈가랜드로 간 상태다.
사실 휴스턴에서 위트컴의 자리가 없다. 휴스턴은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 2루수 호세 알투베,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3루수 이삭 파레디스까지 쟁쟁한 멤버를 자랑한다. 대타, 백업 요원으로 기회를 엿봐야 하고,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위트컴의 나이가 적지는 않은 만큼, 트레이드도 나쁜 일은 아니다. 휴스턴은 일단 6승10패로 저조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의 움직임을 예단하긴 어렵다. 일단 위트컴으로선 다시 빅리그에 진입하는 게 중요하고, 슈가랜드에서 무조건 실적을 내야 한다.
그런 위트컴이 슈가랜드에서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쳤다.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타코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5.
홈런은 0-0이던 4회말에 나왔다. 타코마 우완 게이브 모셔를 상대로 초구 87.5마일 싱커가 조금 높게 들어왔다. 타자가 딱 치기 좋은 코스. 위트컴은 타구속도 104.2마일(약 168km), 발사각 35도짜리 선제 솔로포를 기록했다. 2일 잭슨빌 점포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서 홈런 2개를 친 뒤 11일만에 나온 한 방이었다.

참고로 연일 홈런을 치던 위즈덤은 이날 타코마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위트컴의 메이저리그 드림은 다시 시작이다.12경기서 타율 0.255 3홈런 8타점 5득점 OPS 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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