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쿡앱스가 기존 게임 매출이 하향하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캐주얼 신작 일정도 연기되며 신작 효과도 얻지 못했다. 쿡앱스는 지난해 ‘포트리스 사가’를 중국에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실적에서는 관련 성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 지난해 신작 개발 집중… 연매출, 743억원→527억원
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쿡앱스의 지난해 연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2023년 806억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743억원, 지난해 527억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4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앞서 쿡앱스 측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신작 투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아 2025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현재 쿡앱스는 신규 IP(지식재산권) 개발과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쿡앱스는 △‘포트리스 사가’ 중국 서비스 △하반기 캐주얼 신작 △기존 게임 등의 성과를 더해 연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 캐주얼 신작 출시 연기에 기존 게임 매출 하향으로 해당 목표의 절반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쿡앱스에 따르면 ‘포트리스 사가’는 지난해 중국 수익이 1,1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다. 쿡앱스는 지난해 7월 대표작 ‘포트리스 사가’를 하오플레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출시 초기 최고 일매출 4억원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쿡앱스는 중국 진출에 성공했지만 타 게임들의 매출이 받쳐주지 못했다. 게임사는 기존 게임의 지속 성장 토대 위에 신작 및 지역 확장 성과를 더하며 실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중국 시장은 올해도 공략 대상이다. 쿡앱스는 지난 1월 ‘무명 기사단’을 중국에 출시하며 아시아·북미 이외의 신규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2분기 신작 ‘래빗 홀’은 글로벌과 중국 지역 동시 출시,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냥냥 시노비’는 하반기 중국 출시가 목표다.
하지만 중국은 해외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많지 않다. 지난달에는 ‘오버워치 나이츠’ 등 3종의 게임만 외자 판호가 나왔다. 쿡앱스는 아직까지 추가 판호 발급이 없어 현재로선 올해 게임 사업 성과는 ‘래빗 홀’, ‘스텔라나이츠’ 등 신작의 글로벌 흥행 여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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