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그랜드워커힐 심혜진 기자] 2025-2026 V-리그 여자부 베스트7이 발표됐다.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아포짓 실바(GS칼텍스)를 비롯해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상 현대건설)과 피치(흥국생명)가 베스트7으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지션별로 한 시즌을 빛낸 베스트7 수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베스트7의 경우 기록 40%, 언론사 투표 40%, 전문위원 투표 10%, 감독 및 주장 투표 10%를 반영해 최종 선정됐다.
문정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리베로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대표팀에서 리베로 경험을 한 적은 있었다. V-리그에서 처음으로 주전 리베로로 나선 문정원은 리시브 1위, 디그 2위를 차지하며 팀 정규리그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15시즌을 보낸 문정원에게 포지션 전향은 값진 기회가 됐다. 결국 프로 첫 베스트7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문정원은 “15년 차이지만 신인 리베로 문정원입니다”라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실바는 한국에서 3시즌 만에 첫 봄 배구, 그리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2023-2024, 2024-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베스트7 아포짓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니콘 V-리그 포토제닉’ 상까지 수상했다.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실바는 “드디어 3년 만에 직접 와서 수상을 하게 됐다. 이 상을 받기 위해 도움을 준 동료들, 감독님, 코칭스태프, 사무국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의 2위를 이끈 세터 김다인은 개인 통산 4번째 베스트7 상을 거머쥐었다.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베스트7에 뽑힌 바 있다. 1년 전에는 정관장 염혜선이 베스트7 세터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다인이 2년 만에 다시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이기도 한 강소휘 역시 2019-2020, 2021-2022시즌 이후 세 번째 베스트7으로 선정됐다. 문정원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독보적인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강소휘는 “36경기 끝에 정규리그 1위를 했는데, 김종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배구는 내 인생의 전부다. 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출신의 아시아쿼터 선수 자스티스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살아있는 레전드’ 양효진도 건재함을 드러내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양효진은 2014-2015시즌부터 10년 연속 베스트7 수상 이후 2년 만에 다시 베스트7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작년에 (김)연경 언니가 꼭 베스트7 받아서 올라오라고 했다”며 “언니 상 받았어요”라고 외치며 웃었다.
흥국생명에서 두 시즌을 보낸 뉴질랜드 출신 미들블로커 피치는 블로킹 1위, 속공 4위는 물론 서브 4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두 시즌 연속 베스트7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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