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교육 수장 누구인가…예비후보 8인 등록 마치고 '본격 선거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과 광주의 행정 통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총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거대해진 통합 교육 행정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선거판도는 현직인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양강 구도 속에 6명의 도전자들이 가세한 형국이다. 

특히 최근 실시된 지역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광주MBC·무등일보·뉴시스 등, 2026.4.9. 발표)에 따르면 김대중 교육감이 25%의 지지율로 이정선 교육감(1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 공천 없는 '깜깜이 선거'…현직 프리미엄과 '이름값'이 승부처

정당이 후보를 내고 기호를 부여하는 자치단체장이나 의원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배제된 채 치러진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후보의 정책이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가 되기 쉽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현직 교육감들이 누리는 '현직 프리미엄'은 절대적이다. 재임 기간 중 쌓은 행정 성과와 지속적인 언론 노출을 통해 확보한 높은 인지도는 다자구도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특히 투표 용지에 렌덤으로 번호가 분류되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유권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의 상징성'이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예비후보 8인 면면(가나다순)

후보들은 각자의 경력과 공식 직함을 앞세워 통합특별시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 김대중재단 전남지부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인 강숙영 예비후보는 교육학 박사로서 기후 위기 시대의 미래 교육 대안을 강조하고 있다.

(현) 국립목포대학교 경영대학 경제무역학부 교수인 고두갑 예비후보는 경영행정대학원장 등 학계의 전문 행정 능력을 교육에 접목하겠다는 포부다.

(현) 전라남도교육감인 김대중 예비후보는 '전남학생교육수당' 등 현직에서의 정책 성과와 통합 교육의 연속성을 앞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전)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교육 특별위원이었던 김해룡 예비후보는 광주전남 교육·사회 시민연대의 민주교육감 추대 후보로서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 광주광역시교육감인 이정선 예비후보는 제6대 광주교대 총장 출신으로, 광주 지역의 두터운 지지기반과 교육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강조한다.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인 장관호 예비후보는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 추대후보로서 진보 진영의 가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현)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단일후보인 정성홍 예비후보는 전교조 활동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최대욱 예비후보는 교육학 박사로서 교권 확립과 공교육 정상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부동층 48%의 향방과 '단일화' 변수

선거 초반 흐름은 인지도와 정책 안정성을 확보한 김대중 교육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8%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변수다.

또한, 현직 후보들의 독주를 막기 위한 비현직 후보들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도 판세를 흔들 결정적 요인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후보 개인의 이름값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어 대립 구도가 선명해진다면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 등이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바탕으로 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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