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에바, 20년 만에 한국인 됐다…"국민선서에 울컥"

마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소감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에 "한국 생활 20년 만에 내린 결단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에바가 귀화 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근황을 직접 전했다.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

이날 에바는 "드디어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4월 귀화 면접 심사를 통과했다며 "아직 주민등록증은 발급 전이다. 3주 뒤 신청 가능하고, 이후 여권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

이어 귀화 수여식 당시를 떠올리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에바는 "50~60명 정도가 함께 출입국관리소에 모여 수여식을 했는데 정말 울컥했다"며 "국민선서도 하고 애국가도 함께 부르며 국적증서를 받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

"인생 2막을 맞은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그는 "한 번의 인생 안에서 여러 삶을 살아가는 느낌"이라며 "어릴 때 일본에서 살았고, 중학생 때는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에 와서는 방송인으로, 또 엄마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한 지 20년이 되니 마치 성인이 된 기분이었다"며 "이제는 한국 사람으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에바는 방송 활동 중 느꼈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방송인으로 섭외를 받아도 이제는 할 이야기가 별로 없더라"며 "영국을 떠난 지 너무 오래돼서 오히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방송에 나가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새로운 삶이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로운 도전도 많이 하고 싶다. 따뜻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에바 포비엘은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한국으로 유학을 온 뒤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수다' 에바, 20년 만에 한국인 됐다…"국민선서에 울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