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울산웨일즈가 11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었다. 고효준은 이날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고효준은 43년 2개월 3일의 나이로 승리를 기록하며 KBO 최고령 승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령 승은 2009년 4월 8일 한밭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송진우가 두산을 상대로 기록한 43세 1개월 23일이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울산 선발 오카다는 6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불펜으로 이어진 고효준이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효준은 7회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9번 김건을 번트 아웃으로 처리했고, 1번 조창연을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고효준은 2번 박영빈과 3번 오영수를 연속 삼진을 잡은 후 투구를 마쳤다.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울산웨일즈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득점을 뽑아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알렉스 홀은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변상권과 예진원도 각각 2안타씩을 보태며 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결국 울산웨일즈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고, 울산시민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했다.
한편, 울산웨일즈는 4월 12일 일요일 오후 1시 문수야구장에서 NC와 다시 맞붙어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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