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희수 기자] 비록 패했지만 분투한 에이스였다.
키움 히어로즈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어제(10일) 경기의 패배를 갚아줘야 하는 경기다.
설종진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알칸타라를 치켜세웠다. 설 감독은 “양 팀 투수가 모두 좋은 피칭을 했다. 진 건 진 거고 다시 재정비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알칸타라도, 로드리게스도 모두 에이스답게 던지면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알칸타라와 로드리게스 모두를 칭찬했다.
이제는 와일스의 차례다.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와일스지만, 1승만 거둔다면 언제든 분위기를 바꾸고 반등할 수 있다. 설 감독 역시 “가진 기량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1승을 거둔다면 나름대로 본인도 더 의욕을 갖고 다음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다. 하루빨리 1승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와일스를 격려했다.
덧붙여 설 감독은 “본인만의 루틴을 가져가고 있고, 스피드도 올라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긴 이닝을 가져가면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와일스에게 기대하는 바도 전했다.

타순 조정의 이유도 들려준 설 감독이다. 그는 “이주형이 지금 우리 타선에서 가장 많이 살아 나가는 선수라서 1번에 배치했다. 브룩스는 조금씩 밸런스가 무너지는 상황도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약간의 휴식을 통해 곧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리드오프 변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태진은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소견은 오른쪽 발목의 만성적 인대 손상에 따른 충돌증후군과 거골 후방 뼛조각 관찰이다. 설 감독은 “월요일(13일)에 더블 체크를 해보고, 결과에 따라 재활과 수술 중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김태진의 상태를 설명했다.

설 감독은 “이런 상황들 때문에 퓨처스에 있는 선수들이 중요한 거다. 언제 어디서 어떤 선수가 다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 콜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계속 그런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도 밝혔다.
키움이 어제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와일스와 바뀐 타순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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