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더가 됐다, 이제 전북한테 골 넣어라"...김기동 감독이 밝힌 '송민규 영입 효과', 전북전 9년 무승 징크스 탈출 의지 [MD현장]

마이데일리
FC서울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송민규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북은 바로 아래인 2위(승점 11)에 올라 있다.

서울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초반부터 승점을 쌓았다.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FC안양 원정에서는 클리말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에 실점을 하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5연승에는 실패했지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전북전에 나선다.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이 걸려 있는 가운데 두 팀은 징크스로 얽혀 있다. 서울은 2017년 7월 2일 2-1 승리 이후 3,183일 동안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13경기 2무 11패 절대적인 약세다. 서울은 기필코 징크스 탈출에 나서겠다는 의지며 전북은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서울은 구성윤, 김진수, 야잔, 로스, 최준, 바베츠, 이승모, 송민규, 정승원, 조영욱, 클리말라가 출전한다. 벤치에는 강현무, 박성훈, 박수일, 이한도, 손정범, 황도윤, 문선민, 바또, 후이즈가 대기한다.

김 감독은 개막 후 무패를 기록하며 2~3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커피 쿠폰과 화장품을 선물했다. 경기 전 그는 “모든 지원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월요일에는 선수단에게도 쏠 예정인데 오늘 이기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하자고 했다”고 웃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징크스에 대해서는 “이런 팀들을 넘어서지 못하면 우승으로 가는 길은 어려워 진다. 힘을 키어야 하는데 오늘은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에 대해 “저력이 있는 팀이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울산 HD나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고 경계했다.

송민규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2021년부터 전북에서 4시즌을 보낸 송민규는 올시즌에 서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은사인 김 감독과 손을 잡은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1골 1도움을 포함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전북 소속으로 서울한테 강했던 송민규가 이제는 친정팀 전북을 상대한다. 또한 김진수, 문선민도 지난 시즌에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을 했다.

김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확실히 (송)민규가 들어오고 팀이 밝아졌다. 포항 시절에는 시키는 거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성숭한 모습이더라. 경기에서도 후배들을 챙기고 선배드한테 쓴소리도 한다.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제 전북한테만 골 넣으라고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FC서울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일정이 험난한다. 전북전이 끝나면 15일 수요일에 울산 원정을 가고 다시 토요일에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일정에 깊은 한숨을 쉬며 “감독으로서 아쉽다. 스쿼드가 넓지 않은데 부상을 당하면 시즌 운영이 어려워 진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운영에 고민을 할 것 같다”고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이즈는 지난 안양 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사령탑은 “경기 감을 익히고 있다. 앞으로 일정이 빡빡하기에 기회를 주고 잘 해주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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