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벤 애플렉이 전 아내 제니퍼 로페즈에게 수백억 원대 대저택 지분을 아무 대가 없이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와 페이지 식스(Page Six)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합의를 일부 수정하며 ‘배우자 간 부동산 이전’ 조항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렉이 해당 저택에 대한 자신의 지분 전부를 무상으로 로페즈에게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저택은 두 사람이 결혼 생활 중이던 2023년 6월 약 6085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에 매입한 초호화 대저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이 주택은 약 3만8000평방피트 규모로, 침실 12개와 욕실 24개, 농구 코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해당 부동산을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24년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되며 이 저택은 매물로 나왔다. 약 6800만 달러 수준에서 매각을 시도했지만, 고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격 조정과 함께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여러 차례 방향을 바꿨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로페즈는 2024년 8월 이혼을 신청했고, 두 사람은 2025년 1월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혼 이후에도 해당 저택은 공동 자산으로 남아 있었으나, 이번 지분 이전으로 사실상 소유권과 향후 처분 권한은 모두 로페즈에게 넘어간 상태다.
애플렉은 이혼 후 자녀들과의 생활을 고려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약 2050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 규모의 주택을 별도로 매입했다. 그는 전 아내 제니퍼 가너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 역시 2025년 약 1800만 달러(한화 약 240억 원) 규모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새로 마련해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거주 중이다.
일각에서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대가 없이 넘긴 이번 결정이 할리우드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재산 정리를 넘어, 이혼 이후에도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합의라는 해석도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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