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지 말고 먹어"…김신영, 13년 다이어트 무너트린 '故 전유성 짬뽕 유언'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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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신영이 13년 동안 이어온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요요'를 받아들인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MBC '나 혼자 산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13년 동안 이어온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요요'를 받아들인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14년 차 '프로 집순이' 김신영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영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쌀밥과 소불고기, 미역국 등을 차려 먹으며 남다른 식욕을 자랑했다. 그는 "입맛이 제일 돌 때가 아침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하면 새벽 3시에 밥을 먹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식사 철학을 드러냈다.

과거 '다이어트 전도사'로 불렸던 김신영은 최근 체중이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거침없는 '자폭' 발언을 이어갔다.

김신영은 "사람 안 변한다. 체질이 변한다는 건 개똥철학이다. 다시 돌아온다"며 "13년 참으면 뭐 하냐.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인생 뭐 있나. 초코케이크부터가 시발점이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13년 동안 이어온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요요'를 받아들인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MBC '나 혼자 산다'

이어 다이어트 보조제나 의약품 등을 언급하며 "(위)고비도 있고 (마운)자로도 있잖나. 전 그런 거 노우다"라고 선을 그은 그는, 결정적으로 마음가짐이 바뀐 계기로 스승인 故 전유성 교수를 언급했다.

김신영은 "제가 전유성 교수님의 임종을 지켜봤다"며 "교수님이 '야 신영아,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내가 못 먹지 않냐. 너도 아끼지 말고 맛있게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13년 간 절제하는 삶을 지켜봐 온 스승의 마지막 당부가 마음을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유성 교수님의 유언이) 이유가 되더라. 제가 13년 간 살 빼면서 '지금 안 돼요', '빵 못 먹어요'라고 하는 걸 다 보셨지 않냐. 마지막으로 그 얘기를 하시더라. 편하게 먹고 살라고. 살찌는 것도 나니까 사랑해야 되겠다 싶어서 실컷 먹었다"며 "서사가 나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이가 "몸은 건강할지 몰라도 정신은 건강하지 않았다"는 김신영의 고백에 의아함을 표하자, 김신영은 "옛날에 다이어트할 때는 예민했는데 지금은 누가 제 발가락을 밟고 가도 화가 안 날 것 같다. 너그러워진다"고 덧붙이며 현재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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