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재환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김재환을 믿는다.
김재환은 2025시즌이 끝난 후 두산 베어스를 떠나 2년 22억을 받는 조건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김재환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1486경기에 나와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타율 0.281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SSG 관계자는 "김재환 영입은 팀 OPS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진행됐다. 리모델링을 위한 경쟁 기반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많은 기대 속에 SSG 유니폼을 입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팀이 치른 1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4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 타율 0.103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71명의 타자 가운데 김재환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없다. 즉 김재환은 71명 중 꼴등이다.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나쁘면 쉬게 해줄 수 있는데, 정말 칠 수 있는 공이 안 들어온다. 본인도 힘들 것이다. 볼넷을 골라내고 있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덤비기 시작하면 나쁜 공에 손이 나갈 것이다. 지금은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숭용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고 호수비에 잡힌다.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신경이 쓰인다. 처음으로 팀 이적을 했고, 본인에게 거는 기대가 뭔지 알고 있는 선수"라며 "난 잘 하고 있다고 본다. 무너지지 않고 잘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결국 실투 하나 들어오는 걸 잡아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 번도 빠짐없이 4번타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는데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이숭용 감독은 "당분간은 지켜보겠다. 정말 많이 힘들 것이다. 재환이에게 '네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이 중요하다. 너 자신을 믿어라. 다 널 믿는데, 네가 못 믿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라며 "오히려 이런 부진이 빨리 온 게 더 잘 됐다. 중후반에 가면 더 골치 아프다. 그리고 재환이가 있어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다"라고 기대했다. 참고로 김재환 다음 타순에 배치된 고명준은 11경기 17안타 3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395로 순항 중이다.


과연 김재환은 이숭용 감독의 바람대로 빨리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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