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광주·전남 정치 지형에 균열을 낼 '승부수'를 던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자리를 두고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다. 그는 9일 "당선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기 위한 도전"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30% 혁명'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위원장은 "30%의 지지가 확보되면 독점 정치에 균열이 생기고, 경쟁과 긴장이 살아난다"며 "광주·전남 정치의 흐름 자체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10일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마를 선언하고, 중앙당 공천 신청까지 마쳤다.
안 위원장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치인'임을 강조하며 "AI, 로봇, 반도체, 에너지 등 신산업을 기반으로 광주·전남 통합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통 보수의 가치로 지역 성장의 희망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후보의 메시지는 갈린다. 이정현이 '정치 구조 변화'와 '견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안태욱은 '지역 발전'과 '새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모두 광주·전남에서 오랜 기간 보수 정치의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라는 점이다.
현재 후보 모집은 마감 단계에 들어섰지만,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당내에서는 두 후보 간 맞대결이 유력한 만큼, 이번 경선이 단순한 공천 경쟁을 넘어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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