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故 김창민 감독이 이혼 후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A(21)씨를 홀로 키워온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은 스무 살에 아들을 얻은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가정생활을 이어갔으나, 20대 중반에 이혼하며 홀로 아들을 양육하기 시작했다. 아들 A씨는 세 살 무렵부터 자폐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의 부친 김상철(70) 씨는 "아들이 손주를 매우 애틋하게 아꼈다"며 "이제야 영화감독으로서 빛을 보나 싶었는데 황망하게 가버려 비통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는 아버지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상철 씨는 "손주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20대 무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초기 경찰의 부실 수사로 가해자들의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적 공분이 일었으며, 검찰은 뒤늦게 전담반을 편성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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