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세리자와 유지 코치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가 좀처럼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7일) 선발 타케다가 3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 4⅔이닝 5실점 패배에 이어 또 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57로 폭등했다.
타케다의 경력을 생각하면 아쉽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4시즌 동안 217경기 66승 4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구위, 구속, 제구 모두 아쉽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피드백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갖고 있는 걸 던지지 못한다. 일단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것 때문에 투수 코치, 배터리 코치와 다 면담하고 방안을 찾아보라고 했다. 어떻게든 던질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내일(9일) (타케다가) 세리자와 코치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그러더라. 그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투구 방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숭용 감독은 "보더라인을 보고 던진다고 하더라.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어차피 원볼이 되면 (가운데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게 안 되니까 가운데 중심으로 일단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야 한다. 맞으면 그다음 우리가 피드백을 주고 계획을 세워주고 할 텐데, 그게 안된다. 안타깝다"고 했다.

물론 날씨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유독 타케다가 던질 때마다 기온이 낮다. 타케다는 지난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기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첫 번째는 날씨 영향이 무조건 있는 것 같다. 팔꿈치에 대한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수술하고 좋아지는 단계니까 날씨가 풀리면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선수를 감쌌다.

한편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재환은 9경기서 타율이 0.088로 좋지 않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김재환을 다시 4번으로 내보냈다.
선발투수는 최민준이다. 올해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를 상대로 개막 2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한화전 4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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