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이 당긴다"…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가 주목할 축제로 확장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가 지역 대표 무형유산을 앞세워 체험형 글로벌 축제 도약에 나선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진시는 4월9일부터 12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과 기지시 마을 광장 일원에서 '2026 기지시줄다리기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전통성과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줄다리기 문화를 중심으로 공연·체험·경연을 아우르는 복합형 축제로 확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축제는 첫날인 9일 당제와 용왕제, 마을기원제로 시작된다. 전통 의례를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 뒤, 전야제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유아부 줄다리기대회와 문화공연이 이어지며, 개막식과 함께 줄다리기 주제 공연과 드론쇼가 펼쳐져 야간 볼거리를 강화했다.

11일에는 시민 줄다리기대회와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 K-POP 페스티벌이 열리며 축제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시민 줄다리기 결승과 함께 수천 명이 참여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본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지역 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과 달리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광객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줄다리기를 체험하고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조로 재편되며, '참여형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당진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기지시줄다리기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요소를 접목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황침현 당진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줄다리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참여와 공연을 결합한 대표 사례로, 지역 무형유산의 활용 방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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