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토탈케어 의료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이대서울병원을 찾는 소아 응급환자는 2020년 3508명에서 2023년 1만3075명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 환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1%에서 24.3%로 확대되며 소아 응급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소아 응급환자는 상태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고, 특정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24시간 상시 진료와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이대서울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14개 진료과와 26명의 소아 진료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판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전원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당직 전문의가 전원 업무를 전담하며 병상 가용 여부와 환자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 수용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판단한다. 전원 결정 이후에는 의료진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전원일지를 통해 전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건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 속도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협진 체계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러한 진료 역량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야간과 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추진된다.
주웅 병원장은 “우리아이 안심병원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소아 환자에게 응급수술과 집중치료 등 최종치료를 적기에 제공하겠다”며 “야간과 휴일에도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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