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한 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본지에서는 건설사 및 관련 업계 주요 보도들을 묶어 정리한 'C(construction)-word'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교통 등 인프라 분야 기술력 강화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문 연구기관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 '현장 실증 역량'이 결합한 만큼 관련 분야에 있어 실질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전략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도로체계(SDR) 전환'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실증 협력을 강화한다. 포괄적으로는 △지반·교량·터널·지하공간 및 첨단재료 분야 △탄소중립 위한 에너지·환경·건축 기술 △건설 로보틱스·스마트건설 기술 △홍수·가뭄 등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인프라·건축·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영역 전반 기술 경쟁력과 상품 완성도를 동시에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먼저 사전 연구에 돌입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도로체계다. SDR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도로에서 벗어나 데이터·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양사는 교통 운영 시뮬레이션·스마트 도로 관리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 효율화된 지능형 도로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이런 기술은 향후 실제 도로 사업·스마트시티 개발에 적용돼 현대건설 초격차 경쟁력 강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꿈의 열차'로 불리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관련 인프라 개발도 추진될 전망이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튜브 내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상업용 항공기보다 빠른 1000㎞/h 이상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진공 튜브 등 관련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006360)은 GS건설 R&D센터에서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생고뱅코리아홀딩스(지씨피코리아)와의 '초고층 시공혁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층 건축물 시공을 위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이동하는 성능과 시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각사 보유 기술 역량을 통해 △콘크리트 배합 개발 △성능 검증 △시험 시공 △현장 실증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기술 성능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시험 시공을 포함한 전반적 실증을 총괄한다. 삼표산업·삼표시멘트는 점성은 낮추고 강도·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멘트를 개발하고, 최적 배합설계·생산기술을 검증한다. 생고뱅코리아홀딩스는 글로벌 적용 사례 바탕으로 혼화제 개발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개발될 기술 핵심은 초고층으로 배합된 시멘트 이동이 용이하도록 '저점성 고유동(점성이 낮아 유동성은 개선되지만, 강도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 확보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를 이동하는 압송 과정에서의 유동성을 확보해 초고층 상층부까지 안정적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시공성 향상은 물론, 품질 안정성 제고와 공기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S건설은 확보한 기술을 기존에 수주한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재개발과 함께 사업 참여 예정인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여의도 삼부 재건축 등 랜드마크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무영CM)가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 업체로 선정됐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약 35만8077㎡ 부지에 최고 65층 6387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교통·학군·직주근접이 우수한 입지와 '한강벨트'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무영CM은 해당 사업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 평가에 있어 풍부한 CM 실적과 공사비 검증, 그리고 구체적 솔루션 제안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졌다.
무영CM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인허가 지원 △공사도급변경계약 지원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무영CM은 높은 정비사업 전문성 바탕으로 △압구정2구역 △압구정5구역 △신반포2차 재건축 △성수1지구 재개발 등을 연달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이 지난 1일 다올저축은행과의 'LH 민간 신축매입약정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시공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H 민간 신축매입약정 사업은 민간이 주택 건설을 추진하면 LH가 준공 전 매입을 약정하는 방식이다. 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초기 자금 확보 및 시공사 책임준공 확약이 핵심 요건이다.
최근 금융시장 경색과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심사 강화 등 영향으로 매입약정 체결에도 불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면서 안정적 금융 조달 구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시행사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직접 대여 및 신용공여 방식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펀드 조성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책임준공을 포함한 시공 전반을 담당하고, 부지 확보부터 PF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올저축은행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초기 사업비 대출 및 본 PF 주관을 담당하고, 산하에코종합건설 참여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 금융지원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지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성 검토 및 금융 구조 설계를 통해 안정적 프로젝트 추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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