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 후 3경기 연속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4경기 연속 실점하긴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앤더슨은 7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경기에 팀이 3-5로 뒤진 5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0.80에서 7.11로 떨어졌다. 3이닝 소화와 49구는 시즌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즈가 4⅓이닝 동안 5실점하며 부진하자 벤치는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팀이 3-5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앤더슨은 몸이 덜 풀렸는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후속 제임스 아웃맨을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한 뒤 브룩스 리에게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바이런 벅스턴을 만난 앤더슨은 공 1개로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6회는 깔끔했다.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 맷 월너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범해 1사 3루에 몰린 앤더슨은 로이스 루이스와 아웃맨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그러나 8회 아쉽게 실점했다. 1사 후 벅스턴에게 볼넷을 내줬다. 앤더슨은 여기서 투구를 마무리하고 브랜트 허터와 교체됐다. 허터가 흔들리면서 앤더슨의 승계 주자를 막지 못했다.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2사 후 빅터 카라티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앤더스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앤더슨은 지난해까지 2년간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30경기(171⅔이닝)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45개로 임팩트를 남겼다. 투수 4관왕을 차지한 MVP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뒤를 이어 탈삼진 부문 2위에 자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디트로이트와 1+1년 보장 700만 달러,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했고, KBO 역수출 성공사례를 위해 나서고 있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앤더슨의 보직은 불펜이었다. 최근 저스틴 벌랜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5선발 경쟁이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다. 이날 앤더슨이 롱릴리프로 나서 눈도장을 찍은 만큼 다시 선발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과연 선발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