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급등했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549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투자심리 위축 속에 하락 마감하며 시장 내 온도차가 나타났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450.33 대비 44.45p(0.82%) 상승한 5494.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06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41억원, 34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0.97%), 두산에너빌리티(-0.84%), 기아(-0.53%)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8만7000원(6.00%) 오른 153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3만원(3.39%) 상승한 91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오전 한 때 주가는 크게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3400원(1.76%) 뛴 19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47.37 대비 10.64p(-1.02%) 하락한 1036.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9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2억원, 3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알테오젠(-2.21%), 삼천당제약(-16.02%), 에이비엘바이오(-0.39%)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4200원(3.98%) 오른 10만9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6000원(2.21%) 상승한 2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600원(0.80%) 뛴 20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격화로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쏠리면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를 희석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했다"며 "미국이 아칸소 주방위군 제142야전포병여단 소속 병력 130명을 남서아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긴장 고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이후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 변화와 수급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가정용기기와용품(3.71%), 우주항공과국방(3.18%), 디스플레이패널(2.6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21%), 무선통신서비스(1.5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5.61%), 무역회사와판매업체(-4.4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75%), 복합유틸리티(-3.61%), 방송과엔터테인먼트(-3.43%)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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