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줄부상에 울고 있다. 이번엔 주전 포수마저 수술대에 오른다.
MLB.com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감독은 7일(한국시각) "커크는 왼쪽 엄지 손가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커크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연장 10회 수비 도중 파울팁에 포수 미트를 끼고 있는 왼손을 다쳤다. 이 과정에서 엄지가 탈구됐고, 동시에 골절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om은 "다행히 인대 손상은 없었지만 토론토는 한 달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커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 내에서 커크의 가치는 두 배 혹은 세 배를 생각해도 무방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제외하면 토론토가 가장 잃어서는 안 될 선수다"라고 부상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토론토는 6일 커크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트리플A 버팔로에서 신인 포수 브랜든 발렌수엘라를 콜업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크는 2022시즌부터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82 15홈런 65타점 OPS 0.76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그 결과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타율 0.150 1홈런 2타점 출루율 0.227 OPS 0.577을 기록 중이었다.
슈나이더 감독은 "커크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과소평가된 선수다"라며 "공수 양면에서 그가 보여주는 활약은 매우 독보적이다. 컨택 능력이든 홈런이든 포수로서의 포구와 블로킹, 송구 능력 모두 좋다. 커크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복 없이 꾸준하다는 점이다. 매일 안방마님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렇게 중심을 찹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토론토의 2026시즌 초반은 힘겹다. 부상 선수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발진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베리오스, 셰인 비버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디 폰세까지 합류했다. 폰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추가 검진을 받을 에정이며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5일 경기서는 애디슨 바거가 양쪽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여기에 커크까지 이탈했다. 최악의 시즌 출발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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