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반도체 호황이 실적을 밀어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 93조8374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였던 40조원 안팎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단일 분기 기준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전기 대비 증가 폭도 컸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41.73%, 영업이익은 185%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업계는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메모리 부문에서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이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해 왔고, 2010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선제 적용하며 투자자 대상 정보 공개를 강화해 왔다. 앞으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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