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메릴 켈리가 곧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령탑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LBTR은 6일(한국시각) "켈리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 차례 더 치른 뒤 원정 기간 중 2026시즌 첫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토레이 로블로 감독은 "켈리는 첫 재활 등판에서 75구를 던졌다. 추가적인 빌드업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는 당장 등판해 경쟁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준비를 마쳐서 다시 부상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켈리는 스프링캠프 초반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늑간 신경 자극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회복해 캑터스리그 3경기 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79를 기록하며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님을 보였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양새다. 최근 트리플A 등판에서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감독이 말한 75구 등판 경기다. 구속 역시 켈리의 평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켈리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역수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던지다 한국 무대로 온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뛰며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쓰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로 떠난 켈리는 2019년 13승을 거두며 역수출 성공사례를 썼다.
그의 활약은 1년으로 끝나지 않았다. 매년 애리조나 선발진 한 축으로 활약했고, 지난해까지 통산 65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이적 후 10경기서 3승 3패을 거뒀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켈리는 2+1년 총액 5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로 돌아왔다.
비록 부상으로 시즌 스타트가 늦었지만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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