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만든 '힐링 예능' 성공기를 김태리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3일 종영한 tvN 예능 '보검 매직컬'이 흥행에 성공하며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잔잔한 구성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서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결과다.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헤어샵 운영기다. 전북 무주 앞섬 마을의 따뜻한 정서와 출연진의 노력이 어우러지며 힐링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배우 박보검이 군 복무 시절 취득한 이용사 자격증을 예능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박보검의 헤어 커트 실력은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박보검의 손길을 거친 출연자들의 비포와 에프터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전문가 못지않은 세밀한 감각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네일 자격증을 딴 이상이 역시 꼼꼼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며, 단순히 출연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위해 진심을 다한 것이다.
특히 박보검의 안정적인 진행력과 예능감도 한몫했다. 그는 '뮤직뱅크',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쌓은 MC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끌었고, 마찬가지로 예능 출연 경험이 많은 이상이·곽동연과의 편안한 케미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마을 주민들과의 교감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더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예능이 성공을 거둔 가운데 시선은 '방과후 태리쌤'으로 향한다. 김태리가 폐교 위기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초반에는 예능 경험이 적은 김태리와 최현욱의 갈등 구도가 부각되며 다큐 같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았으나, 강남의 합류 이후 예능적인 활기가 더해졌고, 셰프 안성재의 등장과 함께 김태리가 선생님으로 성장하는 서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결국 관건은 진정성에 있다. 박보검이 보여준 꾸준한 노력과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것처럼 김태리 역시 자신의 색깔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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