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윤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인천시의 대표 주거 사업인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지난 1일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수도권 반값 전세’를 내세우며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피력한 지 닷새 만이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 실질적인 해법 제시에 나서며 지지율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 장동혁 “성공적 주거 정책… 전국 공약으로 확대 검토”
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는 경제성장률, 출생아 증가율, 인구 증가율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긍정적 지표들을 언급하며 유정복 현 인천시장을 추켜세웠다. 장 대표는 특히 유 시장의 역점 주거 정책인 ‘천원주택’을 높이 평가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주거 정책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1일 임대료 1,000원(월 30,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6년까지 주택을 제공한다. 상대적 주거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민생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장 대표는 이를 두고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저출생 대책이자 비교 불가의 청년 복지정책”이라고 극찬했다. ‘천원주택’을 국민의힘의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규제가 아니라 서민 주거 부담 완화와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한 현장에서 답을 찾은 정책의 모범”이라고 거들었다.
회의 직후 장 대표는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천원주택’을 직접 찾았다. 장 대표는 시 관계자의 설명 중간중간 사업 소요 예산과 지속 가능성, 향후 공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었다. 이후 집 내부를 꼼꼼히 둘러본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구 증가, 출산율 증가와 맞물린 성공적인 주택 정책”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 대표의 이번 행보는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발표한 ‘수도권 반값 전세 공급’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지난 1일 공약 발표 당시 현 상황을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이라고 비판하며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천원주택’ 방문 역시 이러한 기조 속에서 민생 행보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3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부동산 카드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