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과의 통합 이후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과를 가시화했다. 디지털과 전통 영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이 외형 확대와 수익 기반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6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 성과도 개선됐다. CM(사이버마케팅) 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통합 이전 월평균 약 370억원에서 1분기 4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약 10% 성장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역시 5.6%에서 6%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캐롯손보의 디지털 유입 경쟁력과 한화손보의 상품·운영 역량이 결합되며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고객 유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CM 채널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TM(텔레마케팅)과 대면 채널로 이어지며 장기보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CM 기반 장기보험 매출도 통합 이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조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자동차 보상 부문에서는 캐롯 출신 인력과 기존 조직이 결합되며 전사 대응 체계를 재정비했다. 기존의 안정적인 보상 인프라에 디지털 기반의 기동성이 더해지면서 초동 대응 속도와 현장 대응력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통합 이후 6개월은 디지털과 전통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한 시기”라며 “고객 유입부터 장기보험 확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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