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포기 이유[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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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러브레터' 스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러브레터’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배우 겸 가수 고(故) 나카야마 미호의 아들이 20억 엔(약 190억 원) 규모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5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인 장남 츠지 쥬토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어머니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

나카야마 미호./마이데일리DB

나카야마 미호는 2002년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해 2004년 장남을 얻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아들이 부친과 함께 프랑스에 머물면서 어머니와는 다소 소원한 관계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상속 포기 결정은 지난해 처음 알려졌으나, 최근 그 주된 원인이 '세금 문제'였다는 점이 구체화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고액 상속에 대해 최대 55%의 세율을 적용한다. 나카야마 미호가 남긴 유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과 저작권 등 즉각적인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법에 따라 상속인은 상속 개시 후 10개월 이내에 약 11억 엔(약 104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아들 측에서 이 막대한 자금 마련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자산은 존재하지만 세금을 감당할 수 없어 상속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본 상속세제의 문제점이 나카야마 미호의 사례로 상징되듯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12월 6일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입욕 중 불의의 사고(익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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