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함께하는 일 아닌가? 감독이 책임지지만, 실행하는 것은 선수들"…8770억 쓰고 무관 위기이지만 리버풀 캡틴, 사령탑 지지

마이데일리
아르네 슬롯 감독(왼쪽)과 버질 판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국 함께하는 일이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0-4로 대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엘링 홀란이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이후 리버풀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반 추가 시간 홀란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초반도 맨시티에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 5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했다. 이어 후반 12분 홀란에게 해트트릭당했다. 결국, 리버풀은 4점 차 대패당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 주장 판 다이크는 경기 후 "같은 말을 너무 많이 반복하고 있다. 내가 항상 이 자리에 있다 보니 당연히 언론을 통해 내 말이 전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우리 스스로와 감독님도 실망하게 했지만, 무엇보다 오늘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잘하다가도 어떤 부분들을 발판 삼아 나가지 못하고, 활동량이나 승리에 대한 간절함에서 밀려 패배하는 경기로 되돌아가곤 한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며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왼쪽)과 버질 판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시즌이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선수 영입에 4억 4000만 파운드(약 8770억 원)를 쓰고도 무관 위기다.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유일하다.

판 다이크는 선수단의 슬롯 감독 지지 문제에 관해 "결국 함께하는 일 아닌가? 당연히 감독으로서 책임은 그가 지지만, 경기장 위에서 이를 실행해야 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다"며 "사실 이제 파리 생제르맹(PSG)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제 그들의 경기를 조금 지켜봤는데, 다시 한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정신적으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결국 함께하는 일 아닌가? 감독이 책임지지만, 실행하는 것은 선수들"…8770억 쓰고 무관 위기이지만 리버풀 캡틴, 사령탑 지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