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타격감도 미쳤는데, 동료 문화 교육까지 하고 있는 이 남자…돌아온 이글스의 복덩이!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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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페라자./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페라자의 종횡무진 활약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1-6으로 꺾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이 부상으로 아웃 카운트 세 개만을 잡고 내려가는 변수가 발생했고, 한화 타선이 이 변수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그 중심에 페라자가 있었다. 이날 페라자는 시즌 1호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3타점 경기를 펼쳤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페라자는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팀이 약간 좋지 않은 페이스였지만 팀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그보다도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페라자의 홈런은 1사 1루에서 박신지의 147km/h 패스트볼을 상대로 나왔다. 페라자는 “빠른 주자(오재원)가 나가 있었기 때문에 직구로 승부할 것 같아서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함께 홈 플레이트로 들어온 오재원과 페라자./한화 이글스

시즌 초반 페라자의 타격감은 무척 뜨겁다. 개막 후 전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 중이고, 2일 KT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첫 홈런까지 나오면서 방망이는 더욱 뜨거워졌다. 페라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은 코치님들과 전력 분석팀, 트레이너 코치님들과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런데 페라자는 지금 본인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와중에 동향 출신 동료까지 챙기고 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에르난데스는 “페라자와는 베네수엘라와 미국에서 상대로 자주 만나봐서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한국에 오고 나서 페라자가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가르쳐줬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국 문화 강사 노릇까지 하고 있었던 것.

페라자의 동향 친구 에르난데스./한화 이글스

그라운드 안에서는 미친 타격감으로 팀을 이끌고, 밖에서는 고향 동료의 적응을 돕고 있는 페라자의 팔방미인 활약이 한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페라자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시즌 막바지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한화는 지난 시즌보다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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