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음바페가 대표팀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음바페는 3일 프랑스 브리지쇼를 통해 유로 2020에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프랑스는 유로2020 16강에서 스웨스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프랑스는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당시 프랑스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프랑스는 대회에서 탈락했다.
음바페는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당하기 시작했다. 휴가를 떠났는데 마치 영혼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고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대표팀을 떠나고 싶었다. 프랑스 대표팀은 나에게 있어 최우선 순위였는데 페널티킥을 실축한 직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원숭이라고 부르며 모욕했다. 그때 나는 '내가 경기장에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싸우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나는 아주 높은 곳에서 추락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민적이 영웅이 됐다. 당시 나는 아주 어렸고 프랑스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 대회에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고 정말 힘들었다. 당시 프랑스축구협회 회장과 면담을 요청해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프랑스축구협회장에게 '골을 넣지 못하면 나를 원숭이 취급하는 사람들을 위해 뛸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것에 대해선 "나는 다른 선수들보다 수비에 조금 덜 참여하는 편인데 그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수비를 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비를 할 때는 팀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낀다. 수비 가담은 건설적인 비판이고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세네갈, 이라크, 노르웨이와 조별리그에서 대결한다.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는 3월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잇달아 격파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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