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버닝썬 단골"…경찰 "마약왕 박왕열 연루 확인되면 재수사"[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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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열, 황하나./MBN,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을 오는 3일 구속 송치한다. 이와 함께 과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버닝썬 사건’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간담회에서 "경기북부경찰청에 전담 수사 인력을 편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여죄를 철저히 밝혀내고 범죄 수익까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총 39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해 5개 관계 기관과 공조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약 투약·유통 및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던 클럽 ‘버닝썬’과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경찰은 "관련성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왕열과 버닝썬 사건의 연결 고리로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목된다. 박왕열의 국내 마약 유통 조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황 씨가 당시 버닝썬의 단골 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18년 서울 강남에 개장한 버닝썬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운영하며 유명세를 탔으나, 경찰 비호 아래 연예인과 외국인 등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폐쇄됐다. 이 사건으로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검거되어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다. 그는 옥중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로 활동하며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했으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현지에서 호화로운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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