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대한항공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보다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시리즈 전적 2-0으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PO는 혈투였다. 현대캐피탈은 두 경기 모두 먼저 1, 2세트를 내준 뒤 나머지 세트를 모두 잡아내는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차전 4세트는 41-39까지 이어질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역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가 차이를 만들어냈다. 레오는 P0 1차전에 21점(공격 성공률 52.9%)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39점에 공격 성공률 62.7%를 기록했다.

허수봉은 두 경기 모두 27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2차전 4세트 20-23에서 4연속 서브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결정적인 순간 서브 에이스 두 개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올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에서 만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전 블랑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플레이오프 시스템 자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휴식을 주면서 멘탈적으로 즐겁고 단단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한항공이 3주가량 경기를 치르지 않았는데 이런 이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시즌 막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이별하고 쿠바 출신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를 영입했다. 마쏘는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챔프전에서 처음으로 그를 상대하게 된다.

그는 이에 대해 “대한항공이 화수분 배구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도 자주 교체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배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사이드 아웃이 잘 돌아가야 하고 브레이크 포인트 때 준비한 전략을 사용할지 변화를 가져갈지는 경기를 보고 파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PO 2차전에서 흔들렸던 황승빈에 대해서는 “누구든 어려운 순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 이준협이 잘 역할을 해줬고 황승빈이 경기를 마무리해줬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데 결국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 한다. 황승빈은 그런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동시에 이준협도 지난 경기에서 잘해줬기에 좋은 백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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