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이 시즌 초반임에도 심상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의심될 장면까지 나왔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로 추략했다. OPS는 0.590이다.
특히 이날 득점권에서의 침묵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다. 앤디 파헤스 안타와 알렉스 프리랜드의 볼넷으로 6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윌리엄스의 초구 92.8마일 커터를 쳤는데 2루 땅볼이 됐다. 2루-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최초 판정은 1루에서 세이프였지만 챌린지한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1회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무키 베츠가 병살타를 쳐 오타니는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연달아 파울을 치며 타이밍을 잡아가는 듯 했지만 6구째 83.8마일 커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4회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또 한 번 흐름이 끊겼다. 5회에는 KKK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다. 앤디 파헤스 안타와 알렉스 프리랜드의 볼넷으로 6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윌리엄스의 초구 92.8마일 커터를 쳤는데 2루 땅볼이 됐다. 2루-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최초 판정은 1루에서 세이프였지만 챌린지한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팀이 0-4로 더 벌어진 8회말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에릭 사브로스키를 만났다.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본 오타니는 연속 커브에 스윙을 멈추지 못했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볼넷은 잘 골라냈지만 다른 타석들은 힘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6회 타석에서의 공은 치기 좋은 공이었다고 본다. 우리 쪽에에서 보기엔 좋은 공이었다"며 "다만 공의 윗부분을 때리고 말았다. 그 타석이 뼈아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오타니는 8회 삼진을 당한 뒤 벤치로 돌아가면서 오른 손목을 두 번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그 모습을 봤다. 나중에 트레이너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이라며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타격 부진이 이어지자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이레적으로 야외 프리 배팅을 했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LA 에인절스 시절 2023년 9월 4일 볼티모어전 이후 940일만이다. 33번의 스윙에서 10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로버츠 감독은 "평소에 배팅 훈련을 잘 하지 않기에 놀랐다"면서도 "공이 보이는 방식이나 궤적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컨디션을 좋지 않을 땐 루틴을 바꾸기도 한다. 이해할 수 있다"고 오타니의 노력을 읽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