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동발 에너지 불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공기업 노사가 직접 거리로 나서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실천을 호소했다.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2일 당진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도순구 본부장과 박만희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앞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체감도 높은 현장 중심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하고 직접 설명에 나서며 △차량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절약 수칙을 강조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현장에서는 자발적인 관심과 문의도 이어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순구 본부장은 현장에서 "현재 상황은 단순한 절약 권고를 넘어 생활 방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임직원부터 실천에 나서고,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발전본부는 그동안 발전 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도 힘을 쏟아왔다. 국내 최초로 ‘연료성상 기반 실시간 효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공공기관의 선제 대응과 시민 참여형 절약 문화 확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선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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