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남구청장 오은택 1위…'친윤' 박수영 입지 흔들리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남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오은택 남구청장이 1위를 기록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수영 국회의원의 입지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산언론인연합회의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부산 남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오은택 구청장은 35.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광명 전 부산시의원은 17.8%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8.6%, '없음' 22.7%, '잘 모름' 15.2%였다.

이번 결과는 당내 경쟁 구도가 사실상 오 구청장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 구청장은 박수영 의원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지역 내 영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본선 경쟁 구도에서는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오은택 구청장의 가상대결에서는 박재범 45.2%, 오은택 42.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투표할 인물 없다'는 응답은 7.1%, '잘 모름'은 5.4%로 집계됐다.

또 다른 가상대결인 박재범 전 구청장과 김광명 전 시의원 간 대결에서는 박재범 44.8%, 김광명 37.8%로 7.0%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이 경우 '투표할 인물 없다' 10.7%, '잘 모름' 6.6%로 유동층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2.3%, 더불어민주당 39.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에 따라 향후 경선 이후 단일 후보가 확정될 경우 보수층 결집 여부가 본선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심에서는 오은택 구청장이 앞서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박재범 전 구청장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국민의힘 내부 결집력과 조직력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 방식(무선 가상번호 79%, 유선 RDD 21%)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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