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4번 타자' 김재환의 시즌 1호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에게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SSG는 4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펼친다.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시즌 첫 등판이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13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무실점 승리, 19일 LG 트윈스전 3이닝 2실점 노디시전을 적어냈다.
전날(3월 31일) 김재환이 시즌 첫 안타를 스리런 홈런으로 신고했다. 비거리는 105m였다. 담장을 살짝 넘어간 타구. 김재환은 "이렇게까지 개막하고 안타를 못 친 시즌은 없었는데 안 나오기도 하더라. 또 새로운 팀이니까 하나를 빨리 치고 싶긴 했다"며 "(타구를 날린 뒤) 가라, 제발 가라~"라고 당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사령탑은 "(김)재환이보다 그 이상으로 넘어가길 원했다. 맞는 순간 '제발 가라!'라고 했다. 점수도 크지만 (김)재환이에게 큰 자신감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김)재환이보다 저는 더 (간절하게) 속으로 말했다"며 껄껄 웃었다.
김재환의 합류로 살인 타선이 완성됐다. 피해 갈 타순이 없다. 이숭용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도 (최)형우가 가면서 더 탄탄해졌듯, 우리도 (김)재환이가 오면서 피해 갈 타순이 만만치 않을 거라 본다. (조)형우도 많이 성장해서 언제 타순이 터질 지 모른다"고 흡족해했다.

선발 타케다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한다. 오늘 잘 던지면 좋겠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안정적인 투구를 할 거라 생각한다. 오늘 밸런스가 깨지더라도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일본프로야구에서 66승을 거둔 투수다.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트랙맨도 본인이 들고 다닐 정도로 철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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