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관악산이 "운이 풀리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2030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낙서가 발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의 명소인 '마당바위'가 래커 낙서로 훼손됐다는 소식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바위에는 노란색 스프레이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관악산에 등산객이 몰리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지난 1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은 "관악산은 정기가 좋고, 같은 소원을 세 번 빌면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응집된 곳"이라며 이곳을 추천한 바 있다.
방송 이후 관악산은 이른바 '기(氣)를 받으려는' 젊은 층으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이번 낙서는 이러한 유행을 비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이처럼 시설물을 훼손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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