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만 5번째 감독대행, 6kg 빠진 김영래 감독대행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MD김천]

마이데일리
한국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심혜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김영래 감독대행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2025-2026시즌에서만 V-리그 5번째 감독대행이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GS칼텍스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다만 10년 간 한국도로공사와 동행한 김종민 감독이 자리를 비웠다. 한국도로공사는 3월 31일 자로 계약 만료되는 김종민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 구단은 “A코치에 대한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말 검찰이 약식기소 하는 불미스러운 사항이 있어, 고심을 한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시즌에는 유독 감독대행 체제가 많았다. 남자부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그리고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이어 5번째다.

1981년생 김 감독대행은 세터 출신으로 대한항공,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동안 코치로 지내다가 2020-2021시즌 삼성화재,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우리카드를 거쳐 2025년 다시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와 김종민 감독을 보좌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김 감독대행은 “기사가 나온 뒤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훈련할 때 혹시라도 부상이 있을까봐 훈련도 조절했다”면서 “감독님과 통화했다. 조언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도 많고, 특히 배유나 선수가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 선수들을 걱정하는 건 아니다. 혹시라도 경기 중에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하나라도 틀리게 하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다. 선수들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KOVO

시즌 막판에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가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김 감독대행은 타나차 상태에 대해 “오랜 시간을 쉬어서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상태다. 선수들과 미팅할 때도 말했다. 챔프전 첫 경기 그리고 매 세트 초반에 집중해서 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했다. 긴장도 할 텐데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기세도 무섭다. 김 감독대행도 “선수들 눈빛이나 실바의 행동 등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경기들이 보였다. 정규리그 때와는 또 달라서 무섭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양 사이드 공격수들이 좋다. 경기 감각만 좋으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담담하게 말하는 김 감독대행도 속앓이를 했다. 체중 6kg가 감량될 정도다. 그는 “난 6kg가 빠졌다. 선수들 앞에서는 표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코치들과는 그 일 있고 나서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 우리끼리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상의하면서 정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감독 경질의 악재를 극복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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