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가나축구협회(GFA)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다.
GFA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대표팀은 아도 감독과 즉시 결별했다. 협회는 아도의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가나는 새로운 사령탑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도 감독은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가나 출신 지도자다. 함부르크 유소년팀 코치 시절 손흥민(LA FC)을 지도한 인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를 8년 만에 본선으로 이끌며 정식 감독이 됐고,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스카우터를 거쳐 2024년 3월 가나 대표팀에 복귀했다. 복귀 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8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친선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며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협회는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가나는 멕시코, 웨일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오는 6월 18일 파나마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를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사령탑을 잃은 가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도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다시 만나 기쁘다. 과거 손흥민이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당시에 나 또한 손흥민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당시 서로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차)두리와 함께 소통을 했는데 미안한 부분도 있다. 전술적으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1군까지 올라간 모습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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