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범경기 4할'에도 LAD 만족 못 한 이유 있었네 "타율 중요하지 않아, 팀에서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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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혜성 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김혜성이 직접 다저스의 주문 내용을 공개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경기에서 11안타 1홈런 5도루 8득점 6타점 타율 0.407 OPS 0.967을 기록했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개막 엔트리에 김혜성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를 포함시켰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아마 이번 스프링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김혜성이 언젠가는 우리 팀에 와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초기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프리랜드는 이미 트리플A에서 해온 것들을 보면, 그곳에서 잘해왔고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기회를 주고, 우완 투수를 상대로 여기서 뛰게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한인 라디오 'DK NET'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를 통해 마이너리그에 있는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일단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리고 나서 마이너 통보를 받고 '그냥 가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마이너행 결정이 내려진 배경은 무엇일까. 김혜성은 "전체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다. 타율이 높긴 했지만 스프링캠프는 길지 않은 기간이다.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타율보다도 볼넷과 출루율을 팀에서 원하는 것 같다. 또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계속 나가면서 좋은 경험을 계속 쌓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알렉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에서도 김혜성의 출루율은 아주 높진 않았다. 0.448로 순수 출루율(출루율-타율)은 0.041이다. 9경기에서 볼넷 단 1개를 얻었다. 물론 표본이 너무나 적다. 하지만 볼넷은 가장 빨리 안정화되는 기록이다.

반면 경쟁자 프리랜드는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 그쳤다. 출루율은 0.302다. 순수 출루율은 0.177이다. 20경기에서 13개의 볼넷을 얻었다.

'다저스네이션'은 31일 "김혜성이 지난해 처음 콜업됐을 때 첫 한 달 동안 타율이 4할을 넘었다. 하지만 그 첫 달 이후에는 타율이 2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고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진율이 30%를 넘었다는 것이다. 구단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라인업 하위 타순에 출루를 하지 못하는 타자를 두고 싶지 않다는 점"이라고 했다.

일단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0일 기준 3경기에서 타율 0.500 OPS 1.071을 기록 중이다. 볼넷도 1개를 골랐다. 지난 29일은 5안타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언제쯤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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