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간 흑자를 이어갔다.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체력을 입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457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첫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이익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여수신 성장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 수신 잔액은 30조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나눠모으기 통장’ 등 수신 상품을 중심으로 예금이 늘면서 수신 잔액이 30조원을 넘어섰다. 저축성 예금 비중도 45%로 확대돼 수신 구조 안정성이 개선됐다.
여신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됐다. 보증부 대출 비중은 38%까지 확대됐고,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1066억원으로 1년 새 76%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역시 연간 2000억원 이상 공급되며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자산 건전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했다.
고객 기반도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는 1423만명으로 늘었으며,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로 전 연령층으로 이용이 확산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주요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포용금융 역할도 이어갔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11%로 전년(1.19%)보다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1.95%로 손실 흡수 능력도 강화됐다.
자본 적정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4%로 전년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주택담보대출과 기업금융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재편하고 이익 흐름의 안정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고객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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