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이후 장보기도 가능"…SSG닷컴 '바로퀵', 배송 공백 메우며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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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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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신선식품 분야의 강점을 가진 SSG닷컴의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 배송 시스템의 한계로 지적되던 '오후 주문 마감' 문제를 해결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 오후 2시 주문 장벽 해소…틈새 수요 공략

기존 당일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은 오후 2시 전후로 주문을 마감해야 당일 수령이 가능했으나, 바로퀵은 오후 2시 이후에 주문해도 당일 밤 10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퇴근 후 장을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급하게 당일 식재료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겪던 불편을 해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SSG닷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성장을 견인했다. 구매 금액별 무료 배송 혜택을 비롯해, 장바구니 할인 행사 등 고객의 체감 혜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하며 쇼핑 편의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 포장 패키징 간소화…분리수거 부담 줄여 만족도 향상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인터넷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로퀵의 간소한 포장 방식을 칭찬하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블로그를 통해 "새벽배송이나 익일배송은 신선도 유지를 위한 보냉재와 커다란 종이박스가 많이 발생해 처리가 곤란했으나, 바로퀵은 포장이 간단해 분리수거 부담이 적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근 이마트 점포에서 라이더가 즉시 배달하는 시스템의 특성을 살린 것이다. 장거리 이동을 위한 과포장을 줄임으로써 배송 후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를 완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 물류망 한계 극복과 PB 상품군 강화 등 '숙제'도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가장 큰 숙제는 물류망의 물리적 한계 극복이다. 이마트 점포 반경 3km 내외로 제한된 배송 권역은 쿠팡이나 B마트처럼 도심 거점을 촘촘히 확보한 경쟁사에 비해 확장에 제약이 있다. 거점 점포를 늘리는 것 외에도, 이마트가 없는 지역의 배송 연계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사의 핵심 강점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PB 상품군이 점포 재고 상황에 따라 새벽배송이나 주간배송보다 적게 운영되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퀵커머스 주 이용층인 1인 가구가 선호하는 가성비 상품 라인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점유율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2분기 내 거점 90개 확대… 배송 플랫폼 다변화 주력

SSG닷컴은 이러한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 공격적인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19개였던 거점 점포를 올해 2분기 내에 90개까지 늘려 배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장에 대해 "점차 다양해지는 빠른 배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배송 플랫폼 다변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당일 배송의 시간적 한계를 보완해 밤 10시까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더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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