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우려 속 코스피 5000선 겨우 방어…환율 17년 만에 1530원 돌파

마이데일리
코스피가 전 거래일(5277.30)보다 224.84포인트(4.26%) 하락한 5052.46에 마감한 3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7.05)보다 54.66포인트(4.94%) 내린 1052.39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5.7원)보다 14.1원 오른 153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4%대 하락 마감하며 5100선이 무너지면서 5000선을 겨우 방어했다.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84포인트(4.26%) 내린 5052.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55포인트(2.53%) 내린 5143.7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3조842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21억원과 1조28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16%, 7.56% 떨어졌다. 이어 삼성전자우(-5.86%), LG에너지솔루션(-3.78%), 현대차(-5.11%), 삼성바이오로직스(-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1%), SK스퀘어(-8.53%), 두산에너빌리티(-2.55%), 기아(-4.16%) 등도 내림세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을 파괴하겠다면서 압박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중동 위기감과 구글의 터보 퀀트 여파에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54.66포인트(4.94%) 떨어진 1052.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8억원, 1186억원을 샀고 기관이 685억원을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환율은 4.2원 오른 1519.9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 152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환율이 1530원을 넘긴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0일(장중 최고 1561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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